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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혜옹주> 영화 출연진, 정보, 줄거리와 리뷰, 평점

money_mom 2023. 6. 22. 19:19

 

 

영화 소개

원작 : 권비영

감독 : 허진호

장르 : 시대극,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출연진 : 손예진, 박해일, 백윤식 外

제작사 : 하이브미디어코프, 영화사 호필름, 유한회사 덕혜

배급사 : 디씨지플러스, 롯데엔터테인먼트, HARK

게봉일 : 2016년 8월 3일

상영시간 : 127분 (2시간 7분)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총 관객 수 : 5,599,665명

평점 : 8.72

 

시놉시스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고종황제(백윤식)의 외동딸로 태어나 대한제국의 사랑을 받은 덕혜옹주(손예진).

일제는 만 13세의 어린 덕혜옹주(손예진)를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하다. 매일같이 고국 땅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던 덕혜옹주(손예진) 앞에 어린 시절 친구로 지냈던 장한(박해일)이 나타나고, 영친왕(박수영) 망명작전에 휘말리고 마는데...

 

등장인물

덕혜옹주 : 손예진 / 아역 : 신린아, 김소현

김장한 : 박해일 / 아역 : 이효제, 여회현

한택수 : 윤제문

복순 : 라미란

복동 : 정상훈

김황진 : 안내상

소 다케유키 : 김재욱

양귀인 : 박주미

영친왕 : 박수영

마츠자와 간호사 : 아키바 리에

<특별출연>

고종 : 백윤식

이우 : 고수

김봉국 : 김대명

 

줄거리

1961년, 서울 신문의 기자 김장한(박해일)은 일본에서 덕혜옹주(손예진)가 행방불명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뒤 잠시 덕혜옹주에 대해 회상한다.

1919년, 고종(백윤식)의 외동딸 덕혜(손예진)는 아버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낸다. 아들 영친왕(박수영)을 일본에 볼모로 보낸 고종은 덕혜(손예진)만은 지켜주기 위해 시종 김황진(안내상)의 조카 김장한(박해일)과의 혼례를 추진한다. 고종(백윤식)은 남몰래 어린 김장한(박해일)을 불러들이고, 어린 덕혜(손예진)는 이때 고종(백윤식)에게 인사하러 온 장한(박해일)을 처음 만난다.

혼례가 무사히 성사되면 덕혜(손예진)가 일제의 손아귀로부터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어느 밤 고종(백윤식)이 독이 든 수정과를 마시고 독살된다. 어린 덕혜(손예진)는 아버지에게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여주러 갔다가, 아버지의 죽음을 직접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시간이 흘러 1925년. 14살이 된 덕혜(손예진)는 소년이 된 장한(박해일)과 다시 만나고, 피아노 연주를 함께 하는 등 잠시 풋풋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덕혜는 친일파 한택수(윤제문)가 행사에 입을 기모노를 보내자 자신은 양장을 입고 받은 기모노는 복순이(라미란)에게 입히면서 저항하는 등 꽤나 당찬 면모를 보이는 아가씨다. 동요를 지어 고아들에게 가르치고, 아이들을 돌보고, 한글을 가르치고 싶다고 하는 등 애국심 굳은 황녀로 성장한 듯하다. 다만, 한택수(윤제문)가 이런 덕혜(손예진)를 위험인물이라 하여 일본으로 보내려 한다는 것이 문제.

덕혜(손예진)는 황실의 일원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일본으로 강제로 유학길에 오르게 된다. 귀인 양 씨(박주미)는 일본으로 떠나는 덕혜(손예진)에게 보온병을 주며, "물 한 모금도 함부로 마시지 말라"라고 당부한다. 덕혜(손예진)가 침울한 표정으로 궁을 나서면서 화면이 전환된다.

다시 시간은 1961년, 취재를 위해 일본에 들른 김장한(박해일)은 과거 독립운동을 함께 한 동료 복동(정상훈)을 만난 뒤, 아카사카 프린스 호텔이 된 영친왕(박수영)의 개인 저택에 들러 다시 한번 덕혜(손예진)에 대해 떠올린다. 시간이 흘러 성숙한 여인이 된 덕혜(손예진)는 도쿄에 있는 오라버니 영친왕(박수영)의 저택에서 지낸다. 공부를 마치고 조선에 돌아갈 날만 손꼽아 기다렸지만, 한택수(윤제문)는 귀국을 차일피일 미룰 뿐이다. 낙담에 빠져 있는 덕혜(손예진)에게 성인이 된 장한(박해일)이 찾아온다. 사관학교를 차석으로 졸업한 정한(박해일)은 한택수(윤제문)에게 아부를 떠는 듯한 모습을 보여 잠시 덕혜(손예진)의 반감을 사지만, 그도 사실은 이우(고수)와 함께 독립운동에 가담하고 있었다. 황실 가족 모임에서 덕혜(손예진)를 찾아온 이우(고수)는 고모 덕혜(손예진)를 조선으로 돌려보내주겠다고 약속한다. 덕혜(손예진)를 조선으로 보내려는 비밀공작이 시작되지만, 한택수(윤제문)가 독립운동기지를 덮쳐 무산되고, 결국 덕혜(손예진)는 장한(박해일)과 함께 어렵사리 탈출하여 영친왕(박수영)의 궁전으로 돌아온다.

장한(박해일)은 덕혜(손예진)를 위로하기 위해 레코드판을 선물하고, 생모 양 귀인(박주미)의 편지도 전해 준다. 덕혜(손예진)는 외로운 타향살이 중 장한(박해일)을 조금씩 의지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귀인 양씨(박주미)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한택수(윤제문)는 "친일 연설을 하면 조선을 방문하게 해 주겠다"며 회유한다. 덕혜(손예진)는 어머니를 보고 싶은 마음에 조선인 노동자 앞에서 친일 연설을 읽기 시작하지만 결국 끝까지 읽지 못하고, 조선인 노동자들을 격려하는 말을 한다. 황족으로서 자신의 무력함을 탓하면서 조선인 노동자들을 진정 위로하는 말에 노동자들은 진심으로 감격하면서, 자신들을 조선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항의한다. 거세진 항의에 연설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한택수(윤제문)는 이 일로 덕혜(손예진)의 뺨을 후려진다. 한택수(윤제문)응 가까스로 말리는 김장한(박해일)의 모습이 압권. 영친왕(박수영)의 궁으로 돌아온 덕혜(손예진)는 머지않아 귀인 양 씨(박주미)의 부고를 듣고, 마침내 상하이 망명을 결정한다.

덕혜(손예진)와 이우(고수), 장한(박해일)은 영친왕(박수영)을 설득하여 상하이 망명을 계획한다. 일본인 고위 장관들이 모이는 기원절 행사에서 김봉국(김대명)이 폭탄을 터트리면 영친왕(박수영)과 장한(박해일)이 탈출하고, 덕혜(손예진)와 마사코(이방자)가 합류하여 상하이로 떠나는 것. 영친왕(박수영)이 복통을 호소하며 자리를 비운 사이, 봉국(김대명)이 무사히 폭탄을 터뜨리고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한편, 덕혜(손예진)는 마사코(이방자), 소 다케유키(김재욱)와 드레스를 고르러 간 자리에서 마사코(이방자)에게 드레스 갈아 입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옷을 갈아입으러 간 방에서 덕혜(손예진)는 마사코(이방자)에게 영친왕(박수영)의 망명 계획을 알린다. 마사코(이방자)는 영친왕(박수영)이 자신에게 망명 계획을 알리지 않았을 리 없다며 떠나지 않으려 하지만, 망설일수록 영친왕(박수영)이 위험해진다는 덕혜(손예진)의 말에 결국 따라나선다. 이렇게 영친왕(박수영)과 덕혜(손예진)의 상하이 망명은 성공한 듯싶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영친왕(박수영)이 망명을 거부하면서 작전을 물거품이 된다. 그리고 또다시 한택수(윤제문)가 은신처를 덮치면서 영친왕(박수영)과 마사코(이방자)가 먼저 붙잡히고, 덕혜(손예진)는 장한(박해일)과 어렵사리 탈출한다.

장한(박해일)과 덕혜(손에진)는 시즈오카 현 모처에 있는 산속의 독립운동 기지로 피신하고, 그곳에서 함께 며칠을 지낸다. 덕혜(손예진)는 장한(박해일)의 총상을 치료해 주고, 장한(박해일)이 위험해지자 꼭 끌어안고 함께 밤을 지새우는 등 약간의 로맨스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렇게 복동(정상훈)과 약속한 날이 되어 덕혜(손예진)의 상하이 망명이 성공할 것처럼 보였으나 일본군의 기습으로 두 사람은 위험에 처한다. 장한(박해일)은 덕혜(손예진)를 비밀 통로로 먼저 내보내고, "저에게 10분만 주십시오. 10분 후에 반드시 옹주님을 찾을 겁니다."라고 말한다.

덕혜(손예진)가 비밀 통로를 통해 해안가로 달리는 사이 장한(박해일)은 숨겨둔 총과 폭탄으로 수많은 일본군을 상대한다. 한편, 해안가로 달려간 덕혜(손예진)는 배를 끌고 오는 복동(정상훈)과 만나고 멀리서 장한(박해일)이 덕혜(손예진)를 향해 달려오며 감격스러운 포옹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배를 끌고 온 사람은 한택수(윤제문)이었다. 결국 장한(박해일)은 한택수(윤제문)의 총에 맞아 쓰러지고 덕혜(손예진)는 힘없이 주저앉는다. 덕혜(손예진)는 소 타케유키(김재욱)와 결혼한다. 결혼 이후 식음을 전폐하고 마루에 멍하니 앉아 있는 모습만 잠깐 비친다. 젊은 다케유키(김재욱)는 덕혜(손예진)를 위해 조선식으로 식단을 준비하라고 하고, 옆에 앉아 다정히 말을 건네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미 희망을 버린 덕혜(손예진)는 마음을 열지 않고, 덕혜(손예진)는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힌다.

시간은 다시 1961년으로 돌아와 김장한(박해일)이 그 장소 그대로 있는 소 다케유키(김재욱)의 집을 찾아온다. 거기에는 늙은 소 다케유키(김재욱)가 살고 있었고 그는 그녀의 일에 대해 묻는 김장한(박해일)에게 냉담한 태도를 보이지만, 김장한(박해일)은 집요하게 집안으로 무작정 들어가서 그녀의 물품을 다케유키(김재욱)의 방에서 찾는다. 그러다 다케유키(김재욱)의 재혼한 부인과 자녀들도 보게 되지만 다케유키(김재욱)는 무작정 집을 뒤지는 김장한(박해일)을 밀치면서 싸우다 넘어트리게 되고 그가 의족을 차고 있는 걸 보면서 "당신 뭐야"라고 묻는다. 둘은 서로 마주 앉아서 이야기하면서 상황을 설명한다. 다케유키(김재욱)는 "나는 덕혜(손예진)를 버리지 않았고, 딸 정혜(마사에)는 나와 덕혜(손예진)가 이혼한 후 자살했다."면서 눈물을 흘린다.

영화는 다시 1945년 8월 15일, 소 다케유키(김재욱) 집에서 덕혜(손예진)는 빨래를 개며 딸 정혜가 덕수궁을 그리는 걸 보면서 "더 빨갛게 단풍이 물들어서 예뻤다, 그래서 엄마는 가을만 오기를 기다렸다" 면서 정혜와 그림을 이야기하다 딸 정혜가 "엄마 나 배고파"라고 하자 덕혜(손예진)는 허겁지겁 밥을 지으러 가다 라디오에서 쇼와 덴노의 옥음방송, 즉 항복 선언 방송을 듣고는 딸 정혜를 끌어안으면서 "일본이 패망했어!! 전쟁에서 졌어!! 이제 조선에 갈 수 있어!!" 하면서 감격의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이후 덕혜(손예진)는 딸 정혜와 함께 GHQ 지배 하에 있는 시모노세키 항에서 고국으로 돌아가는 배를 기다린다. 딸 정혜가 "엄마, 무서워. 집에 가면 안 돼? 아빠는?" 그러자 엄마 덕혜(손예진)는 "아빠는 잊어. 넌 이제 소 마사에가 아니라 정혜야. 넌 조선인이야"라고 말하면서 "엄마는 얼마나 기다렸는데, 20년을 기다렸어. 우리가 가면 얼마나 반가워할까!!"라며 들떠 감격한다. 그러다 자신의 차례가 된다. "혹시, 덕혜옹주십니까"라고 심사관이 묻자 덕혜(손예진)는 "네 제가 맞아요" 하지만 입국 심사관은 "조선 측으로부터 거부를 받았다, 입국 거부자 명단에 있다." 면서 차갑게 말해 버린다. 놀란 덕혜(손예진)는 "아니 제가 왜 입국이 거부가 돼요? 이봐요! 전 조선인이에요! 나 조선 사람이아고! 조선인이에요!" 라면서 절규하지만 끝내 미군에게 끌려 내팽겨 쳐진다. 

그런 뒤 그녀에게 부축의 손을 건네는 이가 있었는데 그를 본 덕혜(손예진)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어이구 옹주마마! 오랜만입니다."라고 말하는 그가 중절모를 벗자 한택수(윤제문) 임이 드러난다. 한택수(윤제문)는 "세상이 또 바뀌었습니다.", "조선이 독립하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이 얼마나 기쁜 일이 아니겠습니까?" 하면서 웃는다. 앞으로 나가면서 정혜를 보더니 지갑을 열면서 "네가 마사에구나, 많이 컸구나." 하면서 돈을 주려는 찰나 덕혜(손예진)가 바로 멱살을 잡지만 한택수(윤제문)의 보디가드들에게 다시 한번 바닥으로 내팽겨 쳐진다. "옹주님 제가 예전에도 말하지 않았습니까? 옹주님은 다시는 조선 땅을 밟을 수 없다고 말입니다." 그런 한택수(윤제문)는 절차에 의해 보호받으며 입국한다. "Are you Mr. Han? (당신이 Mr. Han입니까?)"이라는 물음에 한택수(윤제문)는 "Yes, my name is Tak Soo Han.(예, 제 이름은 한택수입니다.)"이라고 대답하고 미군이 Please, Come this way. (이쪽으로 오십시오.)"라고 안내를 받으면서 귀국선에 승선한다. 이에 덕혜(손예진)는 우는 것도 잠시, 격하게 몸을 웅크림과 동시에 미친 사람처럼 웃으며 드러눕는다. 정혜는 그럼 엄마를 무서워하면서 뒷걸음질 치고, 주변 대기하는 사람들도 미쳤다는 듯이 안타깝게 쳐다본다.

시간은 다시 1961년으로 돌아와, 정한(박해일)은 복동(정상훈)과 같이 옹주가 입원해 있는 정신병원을 찾는 데 성공한다. 간호사에게 간곡한 부탁 끝에 덕혜(손예진)의 병실 앞에 다다른다. 하지만 이미 폐인이 되어 하염없이 창문만 바라보고 있는 덕혜(손예진)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이후 1961년 한일기본조양회담의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하게 된 장한(박해일)은, 박 의장(박정희)에게 질의응답 시간에 자신의 차례가 아님에도 마이크를 빼앗아 "대한제국 황족들의 복권과 옹주의 귀국을 허락해 달라"라고 외치다가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가고 빈 방에 갇힌다. 그러나 박 의장(박정희)은 장한(박해일)을 따로 부르고, 장한(박해일)의 간곡한 설득에 덕혜(손예진)의 귀국을 허락한다. 그리하여 장한(박해일)은 덕혜(손예진)가 있는 정신병원에 가서 퇴원 수속을 밟고 폐인이 된 덕혜(손예진)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정한(박해일)을 못 말아 보던 덕혜(손예진)는 장한(박해일)이 구출 작전 때 덕혜(손예진)에게 외쳤던 약속을 부르짖고, 덕혜(손예진)는 기억을 되살리며 장한(박해일)을 안아준다.

이윽고 어렵게 귀국길에 오른 덕혜(손예진)는 귀국장에서 자신을 마중 나온 이제는 다 늙어버린 황실의 궁녀들에게 절을 받고 유모 복순(라미란)과 눈물겨운 재회를 한다. 시간이 흐르고 장한(박해일)은 이제는 자신의 집이 아니라 관광지가 된 덕수궁에 덕혜(손예진)와 동행하고, 덕혜(손예진)는 출입금지 팻말이 붙은 궁 내부를 바라보다 고종과 귀인 양 씨가 자신을 환영하는 환상에 빠진다. 환상 속에서 고종과 양 귀인과 부둥켜안으며 눈물을 흘리는 덕혜(손예진)에게, 양 귀인은 처음으로 덕혜(손예진)라고 불러주며 귀환을 환영한다. 이윽고 덕혜(손예진)가 좋아하는 사이다를 사 온 정한(박해일)이 덕혜(손예진)와 담소를 나누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 <덕혜옹주>를 보고 리뷰를 작성하며 많은 감정을 느끼게 되었네요.^^

여러분들도 꼭 보시 기를 바라며 영화 <덕혜옹주> 리뷰는 여기서 마우리 할게요!! : D